오늘 아침 설악산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고 서울도 영하권 체감 추위가 이어지는 등 초겨울 날씨가 계속됐습니다.
닷새째 이어진 추위는 내일(토요일) 낮부터 풀리겠고, 수학능력시험일이 있는 다음 주에는 예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.
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닷새째 이어진 초겨울 추위.
아침 출근길 풍경은 이미 가을이 아닌 겨울로 변했습니다.
두꺼운 패딩과 겨울 코트, 목도리는 기본, 손을 숨기고 움츠리며 서둘러 출근합니다.
북쪽에서 영하 25도 안팎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지난 월요일 이후 때 이른 겨울 추위가 계속됐습니다.
설악산 기온이 -11도까지 떨어졌고, 대관령도 -3.8도를 기록했습니다.
파주 -3.1도, 강화 -1.3도, 의성 -0.7도 보은 0.1도 등 내륙 곳곳에서 영하권 추위가 이어졌습니다.
서울도 1.3도까지 떨어지며 영하권 체감 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.
길게 이어진 추위는 주말 아침까지 조금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.
[박중환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찬 공기가 지속해 유입되면서 13일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떨어져 춥겠고,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, 건강관리 및 농작물의 저온 피해가 없도록 유의가 필요합니다.]
하지만 주말 낮부터는 서쪽에서 따뜻한 바람이 불면서 온화한 날씨를 되찾겠고, 일요일에는 예년 기온을 회복하며 계절이 제자리를 되찾을 전망입니다.
다음 주에는 비교적 맑고 일교차 큰 늦가을 날씨가 예상됩니다.
특히 수능일인 목요일에는 대체로 구름만 많겠고, 예년 수준의 기온이 예상돼 입시 추위는 없을 전망입니다.
다만 당분간 일교차가 클 것으로 보여 수험생들은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건강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,
YTN 정혜윤입니다.
YTN 정혜윤 (jh0302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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